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일본연구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제7회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이 2015년 10월 17일(토) 부산 롯데호텔 에메랄드룸(41층)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 측에서는 동서대 중국연구센터·일본연구센터, 일본 측에서는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 그리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에어부산, 동서대 공자아카데미,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였다.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동북아 평화와 한중일 3국 협력’을 주제로 한중일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공동 발전을 위한 향후 3국간 협력의 방안과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17일 오전 9시 신정승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의 환영사, 소에야요시히데(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장), 퍄오젠이(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주임) 축사가 이어졌고, 신봉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이 ‘한중일 3국,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어 오전 10시 15분부터는 분과별 세션이 시작되었다. 제1세션에서는 ‘동북아 현정세의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퍄오젠이 주임이 사회를 맡고, 이희옥(성균관대 교수), 진징이(베이징대 교수), 소에야 요시히데(게이오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제2세션에서는 ‘한중일 경제협력: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신정승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소장이 사회를 맡고 주셴핑(지린대학 교수), 이케가미 히로시(JETRO 아세아경제연구소), 곽복선(경성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제3세션에서는 ‘시진핑시대 중국의 동아시아정책’이라는 주제로 오코노기마사오(게이오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고 아오야마 루미(와세대 교수), 문흥호(한양대 교수), 황다후이(런민대 교수)가 발표를 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정구종 일본연구센터 고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열띤 분위기 속에 당초 예정됐던 토론시간을 30~40분 초과하여 마감되었다. 이밖에 14명의 한·중·일 전문가들이 라운드 테이블의 토론자로 참가하였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 측: 김시중(서강대 교수), 김태만(한국해양대 교수), 신정화(동서대 교수), 유주열(한일협력위원회 사무총장), 원동욱(동아대 교수), 이종국(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조세영(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 유상철(중알일보 중국연구소 선임전문위원), 김은영(부산일보 국제팀장) 중국 측: 리청르(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 장샤오밍(베이징대 교수) 일본 측: 와카미야 요시부미(동서대 석좌교수, 전 아사히신문 주필), 니시노 준야(게이오대 교수), 요네무라 고이치(일본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
2015년 9월 16일(수) 오후 2시, 동서대학교 어문관 7층에서 중국연구센터의 개소식이 열렸다.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는 부산을 거점으로 대중국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부산 중국연구의 등대로서 정치·경제·문화 등의 방면에 현실적인 한·중 협력 정책 제안을 제시하고 중국 및 동북아의 중장기 추세를 예측하는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신정승 초대 소장(前 주중한국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중국 주부산총영사관의 옌펑란 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장제국 총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지난 30여 년간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났으며, 국제무대에서 그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는 앞으로 동남권의 중국연구 역량을 향상해 중국연구의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오후 3시 민석도서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강연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우선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의 중국연구 1세대에 속하는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21세기 신조선책략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서진영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한국이 독자 외교노선을 추구할 수 있는 강대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대국의 보호에만 의존하는 무기력한 약소국도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21세기 한국의 국가이익은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 확대하는 것이며 미국과 중국의 상호경쟁과 협력과정에서 양측의 협력을 유도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중개외교(bridging diplomacy)를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조강연 뒤에는 신정승 소장의 사회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우선 “중국정치/외교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부산에서 중국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이홍규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부소장(국제학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김재철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김태만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하여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 외교부장으로 외교분야를 책임졌던 리자오싱(李肇星) 선생 일행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한중미래포럼 참석차 내한했다가 2015년 9월 18일 부산에 내려와 해운대 예이제갈비에서 본 동서대 장제국 총장과 이홍규 중국연구센터 부소장 등을 비롯한 학교 주요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2015년 8월 20일(목), 동서대학교 민석도서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가와시미 신((川島 真) 동경대 총합문화연구학과 교수의 특강이 개최되었다. 이번 특강은 개소 예정인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이뤄진 행사이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에 있어 일본외교의 행보와 향후 전망”이었다. 이 날 강연에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 주부산 일본총영사관의 고무라 데츠오(古村哲夫) 총영사, 이홍규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 원동욱 동아대 교수, 차창훈 부산대 교수, 이주형 창원대 교수 등의 중국연구자들과 다수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가와시마 신 교수의 강연은 시대의 변화의 따른 중국과 일본의 외교 정책 변화, 그리고 동아시아의 안보 문제와 반일감정과 같은 국민정서 문제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그는 상대 국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고 서로 책임감을 가지고 동아시아 국가 간 의견을 공유하고 관리 체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와시마 신 교수 약력: 현 동경대 총합문화연구학과 교수, 동경외국어대 졸업/동경대 대학원 석사, 박사(동양사 전공)로 현재, <20세기 역사와 21세기 세계질서와 일본의 역할 자문위원회> 위원, 일본 내각부 국가안전보장국 고문, 세계평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니폰닷컴(nippom.com) 편집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국/대만의 정치외교사, 중일관계사, 국제관계사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2014년 한중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인문교류 확대를 위해 5년간 한중 청년지도자 각 100여 명이 상호방문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2015년은 그 첫해로 8월에 한국 측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했고, 이어 중국 측 청년지도자 대표단(110여 명)이 10월 말 내한했다. 이들은 서울에서의 행사를 마치고 11월 2일(월) 저녁 부산에 내려와 11월 3일(화) 오전 동서대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본 중국연구센터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 중국 측 청년지도자 대표단의 수석대표는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친이즈 현 공청단 제1서기이다. 친이즈 서기를 비롯한 일행은 오전 본교 총장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본교에서 준비한 문화행사를 관람하였다. 이들 대표단은 오후에 각 조별로 부산을 시찰(부산항, 감천문화마을)하는 행사를 가졌는데 이 행사에는 부산지역 여러 대학의 중국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날 대학생들은 중국 측 인사들을 수행하면서 민간외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오후 행사를 마치고 이들 모두는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관 만찬에 참석하고 별도의 뒤풀이를 갖는 등 적지 않은 교류를 진행했다.